일교차 커지는 요즘, 수면클리닉을 떠올리는 시점
해가 짧아지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는 늦가을에는, 건조해진 실내 공기 탓에 코점막이 붓고 좁아진 기도가 평소보다 크게 울리는 밤이 늘어납니다. 함께 자는 가족이 코골이 소리의 변화나 숨소리가 끊기는 순간을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도 이 시기에 자주 보고됩니다.
메디칼타임즈 보도를 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8년과 2022년 사이 뚜렷하게 늘어나 100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전해집니다.[1]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얕아지거나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잠버릇이 아니라 검사로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낮 동안 참기 힘든 졸림이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반복된다면, 수원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로 호흡과 산소 수치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방과 혀뿌리가 만드는 좁은 통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목 뒤쪽의 연조직, 특히 혀뿌리와 목젖 주변 조직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에서 비롯됩니다.
목과 혀 밑에 지방이 많이 쌓일수록, 아래턱이 좁거나 뒤로 들어가 있을수록 이 통로는 더 쉽게 좁아집니다. 체중이 늘면 같은 구조라도 기도 단면이 줄어들고, 알코올이나 수면제는 목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좁아진 통로를 더 쉽게 무너지게 만듭니다.

소리보다 먼저 봐야 할 호흡의 리듬
가장 먼저 드러나는 신호는 코골이지만, 소리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호흡이 멈췄다가 다시 터지듯 이어지는 리듬입니다.
낮에는 충분히 잔 것 같아도 졸림이 가시지 않고, 아침에 머리가 무겁거나 입이 마른 채로 깨는 날이 반복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혈압이 높아지거나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변화까지 겹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파부터 산소포화도까지, 검사가 기록하는 것들
수면다원검사는 밤새 몸에 부착한 센서로 뇌파, 눈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 호흡,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호흡을 재는 센서는 코와 입 앞의 공기 흐름을 감지하는 압력 센서와 가슴·배의 움직임을 재는 벨트로 구성됩니다. 숨이 10초 이상 끊기면 무호흡으로, 호흡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면서 산소포화도가 함께 떨어지면 저호흡으로 기록됩니다.
이렇게 기록된 무호흡과 저호흡의 횟수를 전체 수면 시간으로 나눈 값이 바로 AHI, 시간당 무호흡·저호흡 지수입니다.
경계가 되는 숫자, 5·15·30이 가르는 중증도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를 보면, 이 지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서 증상이 동반되거나 증상과 무관하게 15회 이상이면 성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2]
이 지수를 기준으로 5회 이상 15회 미만은 경증, 15회 이상 30회 미만은 중등증으로 나누고, 30회 이상은 중증으로 분류합니다.
다만 지수가 경계선에 있다고 해서 증상의 무게가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소포화도가 자주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처럼, 지수 하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 신호가 함께 확인되기도 합니다.
검사 전, 내 몸에서 먼저 확인하는 숫자
검사를 받기 전, 집에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는 숫자들이 있습니다.
-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서 목이 평소보다 두꺼워졌다고 느껴지는 경우
- 엡워스 졸음척도 10점 이상으로 회의나 운전 중에도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 7시간 이상 누워 있어도 아침마다 머리가 무겁고 입이 마른 채 깨는 경우
- 가족이 수면 중 숨이 10초 이상 멈추는 모습을 목격한 경우
이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압력 숫자와 착용감, 상황마다 다른 선택
검사에서 지수가 확인되면 그 수치에 맞춰 관리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단순 코골이 수준의 경증이면서 체중 조절이 가능한 경우라면 생활습관 교정과 구강장치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고, 지수가 30회를 넘는 중증이거나 산소포화도 저하가 뚜렷하다면 양압기 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수가 더 나빠지기 전, 진료를 고려할 시점
코골이와 무호흡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낮졸림으로 업무나 운전에 지장이 생기거나, 혈압·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원 지역에서 수면클리닉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수원베스트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44, 2층 203·204호입니다.

































